2020. 11. 19. 10:35ㆍ캐나다 맛집
드디어 먼가 제대로 밴프 맛집을 소개해드리게 되었습니당ㅎㅎㅎㅎ 여기 진짜 완전 강추합니다. 아직 이름을 안 밝혔지만 곧 밝힐 예정이구요. 밴프에서 짧게 머무시는 분들에게, 그리고 좋은 분위기를 원한다? 그런 분들은 여기를 꼭 가보셨으면 합니다. 꼭 저녁을 여기서 안 드셔도 되요. 약간 펍? 그렇다고 왁자지껄한 그런 느낌은 아니에요. 음식도 칵테일이나 맥주와 함께 곁들여서 먹기 좋게, 딱 적당한 양으로 잘 나옵니다. 그러면 제가 정말 강추하는 이곳의 이름은요!!!!!
"Block Kitchen + Bar" 라는 곳이에요.
여기를 찾으러 가는 길은 어렵지 않아요. 간판도 크게 잘 되어있구요. 일단 외관이 이쁩니다. 지나가다 한 번 여기를 지나치게 되면 오? 머지 하고 한번쯤 쳐다보고, 기억에 남았어요. 저의 찐 후기입니다. 여기를 사실 지나가다가 봣는데 오 이쁘다 무슨 음식 팔지? 하고 한번 봤었는데. ㅎㅎㅎ 다음날 이렇게 여기를 방문할 줄이야. 정말 몰랐습니당. 어찌어찌하여, 갑자기 남자친구가 밴프로 날아왔어요. 그래서 남자친구까지 해서 셋이서 여행을 시작했는데요 3번째 날부터요. 남친이 저녁을 사준다고 해서 저녁 먹을 곳을 찾다가 .. 홍합? 음식 사진을 구글에서 발견하고 여기로 왔어요 ㅎㅎ 여기 들어오자마자 완전 반해버렸습니다. 인테리어도 좋고, 저렇게 칵테일을 바로 앞에서 만들어주고 너무 좋았어요. 분위기도 먼가 펑키해서 좋았어요. 여기에는 사진을 따로 안 올렸는데요. 벽 한쪽 면에는 와인 병으로 아주 이쁘게 인테리어를 했더라구요. 진짜 아 집을 갖게되면 꼭 벽 한쪽면에 와인을 아주 쭉 채우고 싶은 욕구가 뿜뿜이였습니다.
먼저, 각자 마실 거를 시켰어요. 저희 셋다 칵테일을 시켰답니다. 개인적으로 맛을 다 봤는데요. 저 검은색 소금같은거 묻어있는게 진짜 맛있었어요. 저는 저 레드를 주문했구요. 워낙 칵테일 종류도 다양하고 이름도 겁나 길고 그래서 외우지는 못했습니다... ㅎㅎ 제꺼도 그렇고 남자친구가 시킨 것도 나쁘진 않았는데요. 친구가 시킨 저게 마가리타?였나 암튼 우리가 흔히 아는 칵테일 종류인데 먼가 더더더더더 맛있는 맛이였어요. 진짜 제가 한 입 먹고 감탄햇어요 굳!!!!!
칵테일을 홀짝 홀짝 마시고 있는데 드디어 제가 주문한 음식이 짜짠 ㅎㅎㅎ 장난아니죠!!!!! 워낙에 고기보다는 해산물을 선호하는 편이라서. 어디 레스토랑을 가도 해산물 요리가 있으면 보통 해산물 위주로 시켜요. 그런 제가 시킨 건 바로 홍합인데여. 이 사진이 구글지도에서 후기로 나와있더라구욥. 이거 보고 반해서 온 겁니다.
남자친구는 굴을 시켰구요. 에피타이저로요ㅎㅎㅎ 그리고 친구가 시킨게 약간 피자 같은 느낌의 말로도 그렇고 사진으로도 설명하기 힘드네요. 먼가 풀떼기가 덮쳐 보이지만, 오!! 저거 생각보다 맛있었어요. 친구 말로는 보기와 다르게, 남자 혼자 다 먹으면 배가 찰 정도라고 했어요! 이름은 워낙 들어 본 적이 없어서 외우지를 못했습니다.... 저도 저 홍합을 다 먹고 배가 좀 찼어요. 특히 홍합과 같이 나온 난!!? 과 함께 먹으니깐 더 맛있더라구요. 국물에 약간 적셔서 먹는 난은 아주 사랑입니다.
남친의 에피타이저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이것 저것 시키기 시작했어요. 일단 만두. 저도 만두 귀신인데. 저보다 더 만두를 좋아합니다. 가끔 남자친구랑 아시아 음식을 시키거나 먹으러 가면 꼭 만두를 시켜서 먹어요. 아주 만두를 좋아하더라구요. 아무튼 먼가 일반 만두랑 다르겠거니 하시겠지만. 그냥 안에 내용물만 다르고 같습니다. ㅎㅎㅎ 그렇다고 맛이 없다는 건 아니에요. 다들 아시다시피 만두가 맛이 없으면, 그건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배를 어느 정도 채우고 술과 함께 먹기에는 너무 좋았어요.
다음 매뉴는 바로 소고기 타다끼? 입니다. 저게 저렇게 발음하는게 맞나요? 한국인이지만 한국어가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영어도 어려운데 한국어도 어렵고. 거참 쉬운게 없네요. ㅎㅎㅎㅎ 어찌되었든, 나온 소고기 타다끼는 당연히 너무 맛있어구요. 저 밑에 곁들인 파샐러드? 와 같이 먹으면 더욱 맛이 있었습니다. 여기를 제가 특히나 추천하는 이유가요. 너무 정갈하게 잘 나와요. 세팅도 너무 이쁘고, 중간에 쓰던 포크나 나이프도 바꿔 줍니다.
아마 이게 마지막으로 시킨 메뉴였던 것 같아요. 오잉? 지금 글을 쓰면서 느낀건데. 분명히 여기서 음식을 이것 저것 많이 시킨 것 같았는데, 막상 사진을 올리고 보니깐 별로 시키지도 않은 것 같네요ㅎㅎㅎ 머지 이상하네.
어쨋든, 마지막에 시킨 음식은 오리스프링롤입니다. Duck duck!!!! 아우 이거 아주 기가 막히게 맛있으니깐
혹시 여기를 방문하시거든 각자 하나씩 따로 주문해서 드세요. 냄새도 안나고 아주 맛있었어요. 굳굳
주문하자마자 만들고 튀겨서 그런가. 아주 신선하게 잘 먹었습니다. 뜨거우니깐 항상 조심해서 드셔야 해요 :)
제가 이 글을 쓰면서 정말 정말. 이 칵테일을 소개 시켜 드리고 싶어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진짜 단점이라면 다만,,,,,, 이름을 외우지 못합니다. 제가 사람 이름도 그렇고 물건 명치등등 잘 못 외워요ㅠㅠ
그래서 이 칵테일 이름을 못 적었습니더ㅏ. 진짜 죄송해요 ㅜㅜㅜㅜ 여기 가실 분들은 이거 사진 캡쳐해서 꼭 꼭 드셔보세요. 진짜 너무 맛있어요. 그리고 제가 이 칵테일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색감이 아주 너무 몽롱한게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왕 큰 보라색? 파란색 얼음 덩어리가 들어가 있어요. 점점 저게 녹으면서 더욱 아름다운 색깔로 변해갑니다. 진한 보라색으로요. 제가 이런 색감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아 진짜 맛도 맛이지만 색깔에 아주 취했어요 ㅋㅋㅋㅋㅋ 맛도 진짜 맛있어요. 또 가고 싶은 마음이 아주아주 강렬하게 듭니다. 지금 이거 쓰고 있는데, 남친이 이 사진을 보더니 Yummy one이러고 지나가네요 ㅎㅎㅎㅎㅎ 하도 이것 저것 칵테일을 시켜서 먹고 하니깐 둘다 주문한 칵테일 이름을 외우지는 못해요. 아 진짜 이 칵테일 제가 엄청 엄청 아껴먹고 그랬어요. 너무 맛있고 이쁜 칵테일!!!!!! 꼭 드셔보세요. 진짜 제 인생 칵테일입니다.
맛있게 저녁을 하고 나와서 숙소 돌아가기 전, 비어 스토어에 들려서 맥주 한 박스를 사고 숙소로 왔어요. 이 맥주를 캘거리 숙소까지 들고 가서 마셨다는 후일담이..., ㅎㅎㅎㅎ 그리고 이 가게 근처에 주차할 만한 곳은 없어요. 길거리 파킹을 하고 와서 이 레스토랑까지 걸어서 왔어요. 보통 길거리 주차는 저녁9시까지 무료였습니다. 여기 주차하기 쉽지 않아요 먼가... ㅎㅎㅎ
언넝 빨리 밴프랑 캘거리 맛집을 다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당 ㅎㅎ아주 맛집이 더 남아있거든요.
다들 감기 조심, 코로나 조심하세용 안뇽!
To be continued... thank you gu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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