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4. 05:43ㆍ캐나다 캠핑
이번년도에 캠핑은 알곤퀸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ㅎㅎ 어쩌다 보니 모든 계획이 망가져서 캠핑을 다녀왔어용! 말을 하자면 좀 긴 스토리인데요.. 10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몬트리올과 퀘벡에서 지낼려고 숙소, 버스 그리고 기차까지 다 예약을 한 상황에서.. ㅠㅠ 출발하기 3일인가? 2일전에.. 휴 퀘벡주에서 어마어마하게.. 코로나 확진자가 거의 하루에 800명 넘게 나왔어요.. 그래서 그 주가 락다운 되었습니다..레스토랑, 카페 등등 한달 정도 문을 다시 닫는 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큰 위험을 무릎쓰고 다녀오는 건 그래서 하하 급하기 다 취소했어요 :( 그렇게 우울해 있는 저를 남친에 캠핑이나 다녀오자고 해서! 그렇게 급하게 차를 렌트하고 캠핑을 떠나게 됩니당 ㅋㅋㅋㅋㅋ 휴 이번 년도는 걍 가만히 있어야 하나봐요. 같은 캐나다라도.. 갈 수 없는 지역이 많습니다.. 현재는 ㅎㅎ
캐나다에서 면허를 드디어 따고!!! ㅎㅎ차를 빌려서 캠핑장소로 갈거에요! 남친이랑 저랑 가는 캠핑 장소는 차로 약2시간10분 정도 걸리는 long point 라는 곳이에요! 남친 말로는 온타리오주에서 제일 이쁘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남친 생각이에요! ㅎㅎㅎ 아무튼 차를 이끌고.. 갑니당 캠핑장소로 yes!!!!!!!! 가는 길에 사실 불안불안 했지만! 남친이 옆에서 알려줘서 ㅎㅎ나름 사고없이 잘 갔어요! ㅎㅎ
ㅎㅎ 롱 포인트 들어오는 길이 정말 이뻐요! 저는 앞만 보고 운전하느라 제대로 감상은 못했는데요! 진짜 너무 이뻐요! 길 하나를 두고 양 옆으로 음.. 호수? 습지? 가 다 둘러싸고 있다고 해야하나요? 설명하기 힘드네요.. ㅎㅎ 가보시면 압니당!! 어쨋든! 캠핑장 입구에서 미리 예약한 바코드를 보여주고! 캠핑 장소에 들어와서 주차하고 텐트치고 그랬어요! 저 뒤에 보이는 텐트는 저희가 직접 들고 온 텐트입니당!
날씨 요정 답게!!!! ㅎㅎㅎㅎㅎ 마지막 여름의 날씨를 느꼈어요! 사실 캠핑 가기 전에는 거의15도 왔다갔다 하는 기온이였는데용! 이 날 만큼은 22도였답니당 ㅎㅎ 완전 기분 좋아🤙🏻남자친구랑 수용복으로 빨리 갈아 입고 비치로 총총총!
아! 그리고 남자친구가 ㅎㅎ 센스있게 비치 가까이로 캠핑장소를 예약했습니당! 걸어서 2분도 안되는 위치!! 맥주도 각각 한개씩 챙겨서 비치로 꼬우!!!
자리를 잡고 누워서 일단 뜨거운 태양을 느끼고 있습니당! 날이 더워도.. 물은 드럽게 차가워요. 여름이 다 갔기도 했지만.. 이름이 비치지.. 사실.. 큰 호수여서.. 진짜 차가워요 휴 일단 남자친구란 누워서 앞 뒤로 몸을 태닝하는 중이에요 ㅎㅎ 근데 너무 더웠어요.. 햇볕이.. 휴 남친은 거의 죽다시피 누워서 잘 하더라구툐... 역시 캐네디언인가.. 싶었어용 😏😏
항상 느끼는 건데요. 다 호수로 이루어진 비치들인데.. 어째서 파도가 치는 걸까요? 누구 아시는 분 계신가요? ㅎㅎㅎㅎ진짜 늘 신기합니다. 여기 파도가 장난아니게 치더라구요. 물은 더럽게 차가워서 발만 적시고 놀았어요. 남친도 물이 너무 차서 못들어갔어요... 근데 저희 옆에 노부부는 정말 저 찬물에서 수영을 아우..대단했습니당 박수를 👏🏻👏🏻👏🏻
아 그리고 여기 비치를 설명하자면요! 물은 상당히 더러워요! 똥물색이ㅂ니다! 남친한테 윽 물색 더럽다고 하니깐 원래 이렇답니다.. ㅎㅎㅎ 그러니 여기 가시는 분들은 그려러니하고 즐기세요..!
그리고 신기한 점! 하나 더! 여기 모래 색깔이 핑꾸핑꾸합니당! 신기했어요! 또 자세히 보면 반짝반짝 모래가 빛이 나요! 사진으로 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ㅠㅠ그래서 눈으로만 담았습니당😉 이 캠핑장에 대해 좀 더 말하자면요! 곳곳에 화장실, 샤워실이 잘 비치되어있구요! 오 깔끔합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물을 쓸 수 있도록 배치되어있어요! 마시는 건 아니구여! 식기류 씻거나 발을 씻거나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나가는 길에 분리수거, 쓰레기 버리는 곳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당! 이렇게 제대로 된 캠핑은 처음이라서.. 걱정했는데요! 엄청 잘 되어있으니깐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캠핑장은 미리 사이트에서 예약하고 오시면 됩니다! 하루에 45?불이였나 그랬어요! 그리고 불 피울수 있게 다 마련되어 있으니깐 불 피울 땔깜이랑 신문지 챙겨오시면 됩니당!
짜잔! 저렇게 불 피우는 곳이 각각 자기가 예약한 캠핑장에 다 있어요! 저희는 땔깜할 나무를 충분히 사오고, 신문지나 종이등등 챙겨왔어요! 아! 라이터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당 ㅎㅎ 비치에서 맥주마시고 태닝 하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한시간도 안 머물고 돌아와서.. 소세지를 구워서 먹었어요! 저 냄비에는 KD?DK?.. 아 이런 이름인데.. 보면 알거에요. 암튼 저것도 냄비에 요리해서 먹었어요! 냠냠 너무 맛있었어용ㅎ
왠지 술이 모자를 것 같아서.. ㅎㅎ 12캔이나 챙겨왔는데도.. 그래서 언넝 차를 끌고 다운타운으로 가서 술을 12캔 더 사왔답니당 ㅎㅎ원래 향 나는 맥주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요! 전날에.. 사실 과음해서 평소 먹는 맥주를 못 ㅁ마시겠더라구요! 그래서 먼가 달달하고 도수가 낮은 맥주를 겟했어용ㅎㅎ 화장실 간 사이에 남친에 알아서 저 두가지 맛들로 3개씩 사줬습니당 ㅎㅎㅎ 다시 캠핑장으로 와서 맥주를 마셔봣는데여! 오!!!!!! 둘다 겁나 맛있어요! 먼가 막 캐나다의 특유의 sour한 맛도 아니고 에일도 아니고 엄청 딱! 술술 넘어가기 좋은 그런 맛이였답니당!
저녁을 먹기 전에! 노을 지는 걸 보기 위해서 맥주를 들고 다시 비치로 갔어용 ㅎㅎ 사실 노을 지는 모습을 이쁘게 담아서 보여드리고 싶었으나.. 비디오가 안 올라가지더라구요🤣
그래서 패스! 약간 구름이 해를 가렸지만! 그래도 노을 지는 모습을 봤쥬! ㅎㅎ 해변가에서 노을 지는 모습이 제일 좋드라구요! 먼가 아름답지 않나용! 그렇게 노을 지는걸 다 보고 다시 캠핑장으로 컴백
미리 재워 둔 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당 ㅎㅎ 옆에 냄비는 채소들을 굽고 있습니당! 역시 캠핑에서는 고기아니겠어욮!!! 소고기 한 덩이, 돼지고기 2덩이 큰거! 먼가 엄청 타보이지만.. 원래 캠핑은 그런 맛으로 먹어야 제 맛잇죠 🤤🤤 남친이 맛있게 구워줘서 아주 냠냠얌 배부르게 먹었어요! 사실 고기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 날은 아주 고기가 잘 들어가더라구용 ㅎㅎㅎ 너무 맛있었는데... 휴
그렇게 저녁을 맥주와 함께 끝내고! 남은 맥주들을 홀짝 홀짝 마시면서 캠프 파이어를 아주 살벌하게 하면서 밤을 보냈다는 .. ㅎㅎ 아 이런데 갈때는 몸에 뿌리는 모기 약 꼭꼭! 챙겨가세요! 과하다 싶을 만큼 몸에 뿌려야 모기 안 물립니당ㅎㅎ 따닥따딱 장작 타는 소리를 들으면서 남자친구랑 도란도란 애기하면서 맥주를 마시니깐.. 아주 술술 들어가서.. 결국에 24캔 다 처리하고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잠을 청했습니당ㅋㅋㅋㅋㅋ 12시도 안되서 잤던 걸로 기억해요!! 다음주에 또 캠핑 가기로 했는데.. 그때는 술을 더 사갈려구용! 아쉽게도 몬트리올과 퀘벡 여행은 미뤄졌지만.. 다시 갈겁니다..ㅠㅠㅠ 눈물눈물.. ㅎㅎ 그래도 캠핑도 첫 운전도 신나고 재밌어서!!! 좋았어용! Nice :) 아 그리고 곧 토론토에 또 가니깐 토론토 맛집 알아내서 올리겠습니당 ❤️
To be continued.. thank you guy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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