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2. 10:18ㆍ캐나다 라이프
안녕하세요, 아직 밴프 여행의 이야기가 안끝났습니당 ㅎㅎㅎ 곧 이번 학기가 끝나가면서 바빠져서 ㅠㅠ 자주 못올리게 되네요! 그리고 밴프 여행에 관해 써야지 하고 나서도 자꾸 다른 길로 가버렸네용.... ㅎㅎㅎ 어찌 됬든, 오늘은 밴프에서의 4쨋날 여행입니당. 갈려고 알아 본 곳마다 등산로며, 통행길이며 다 막혀버렸어요. 겨울 시즌에는 정말 방문할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인 것 같아요. 오늘은 브리티시 콜롬비아에 위치한 요호 내셔널 공원 (Yoho national Park of Canada)에 가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당!! 저희가 묵고 있는 숙소에서 약 한시간 정도 달려서 간 것 같아요.
브리티시 콜롬비아로 넘어오는 순간 부터 아주 눈보라가 엄청 난리더라구요. 여기는 진짜 겨울 왕국이였어요. 진짜 눈에 완전 폭 쌓여있는게 너무 아름다웠어용. 눈이 아주 많이 오고 있어서 차량들이 전부다 느릿 느릿하게 가고 있는 모습입니당. 저는 사실 뒷자석에 앉아서 천천히 가는 것을 즐기고 있었어요 ㅎㅎㅎ
진짜 어마무시하죠? 요호 내셔널 공원도 진짜 유명한 곳 입니다. 보통 밴프 여행을 오시는 분들은 여기도 방문한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남친 아니였으면 여기 안 들릴 뻔 했어요. 남친 친구 중에 밴프에 한 5년 넘게 살았던 친구가 시간 되면 여기도 꼭 방문해 보라고 해서. 원래 갈려던 곳도 못 들어가게 되어서 여기로 왔어요. 진짜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눈이 내리는 날씨여서 사실 앞이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안전 운전해서 조심 조심 목적지를 향해 갔답니당
최종 목적지인 에메랄드 호수에 왔습니당. 여기 오기까지 아주 다산다난 했어요. 진짜 눈길에 막혀서 저희 차가 ㅠㅠㅠ 차 바퀴가 계속 헛돌고, 가지를 않고 아주 난리 난리였습니다. 들어오는 길이 아직 눈을 안 치워서 조금 위험했어요. 렌트한 차가 일반 세단에다가, 저희가 겨울타이어를 따로 신청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기어가 머.. 음 눈에 막 잘 안되는 약간.. 아무튼 완전 그냥 헬이였어요. 차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ㅎㅎ 이렇게 설명을 합니당 ㅜㅜㅜ 진짜 암튼 그래서 눈 길에 막 갇혀서ㅜㅜㅜ 저희차만 계속 못가고 바퀴가 헛돌면서 난리였어요. 다행히 바로 뒷편에 제설차가 오고 있더라구요! 다행히 그분들이 저희 사정을 알고 먼저 앞으로 가서 길을 터주셨어요 ㅜㅜ 눈을 싹 엎어 버리시더라구용!! 진짜 운이 좋았습니다. 그렇게 목적지에 와서 주차를 하고 구경을 시작했어용ㅎㅎ 그래도 또 좋다고 돌아 다녔습니당. 지금 제가 찍힌 이 사진의 길로 쭉 걷다보면 숙소들이에요. 약간 별장처럼 되어있다고 해야하나? 암튼 너무 이뻐서 다음에 남친이랑 여기서 꼭 머물자고 했어요 ㅎㅎ
에메랄드 호수는 따로 안 올렸어요. 이 날 날씨가 보시다시피 잘 보이지가 않아요. 눈도 계속 내리고 있었구요. 그래도 여기까지 와서 이 호수를 따라서 크게 한 바퀴 돌고 나왔었요 ㅎㅎㅎ가기 전에 의자에 앉아서 한 컷 찍고 ㅎㅎ 엉덩이 얼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에메랄드 호수를 구경하고 다시 밴프 레이크 호수로 넘어왔습니당 ㅎㅎㅎ 오늘은 바로 호수 바로 앞에 위치한 페어몬트 샤또 레이크 루이스 호수에 방문해서 커피 한 잔을 하기 위해 왔습니당!!! 도착하자마자 예약을 하고 나서 한 30분 정도 기다린 걸로 기억해요! 전화를 받고 신나서 총총총 들어왔습니다. 이 날 진짜 운좋게도 마감 한시간인가? 전에 도착해서 줄서서 들어와서 너무 좋았어요.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인원을 받지 않더라구요!
꺄항항 ㅎㅎㅎㅎ 아주 명당의 자리로 배정받았습니당ㅎㅎㅎ 창가가 바로 앞에 딱!! 아쉬운게 있다면 날씨가 흐릿해서 아무래도 레이크 호수가 상상했던 것 만큼 이쁘게 안 나온 것 같아서 슬퍼요ㅜㅜㅜ 그래도 여기 앉아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디저트를 좋아하는 친구가 시킨 거에요! 이거 먹더니 아주 맛있다고 칭찬이 끊이지 않았습니당! ㅎㅎㅎ저는 사실 이때 너무 배가 고파서 디저트보다는 배를 채울 수 있는 무언가를 원하고 있어서 ㅎㅎㅎ
저는 가볍게 차 한 잔을 시켰고요. 남친은 위스키와 맥주를. 친구는 커피와 방금 위에 있었던 디저트를 시켰어요.
딱히 특별한 티를 가지고 있는 것 같진 않았습니당! 사실 여기에 커피나 차를 마시러 오는 이유가 바로 레이크 호수를 보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였죠. ㅎㅎㅎ
배가 무지 고팠던 저랑 남친은 덕윙!! 오리 날개를 시켰어요. 아니 가격도 착해요. 14불이였습니다. 아니 이거 꼭 시켜서 드세요! 추천합니다!! ㅎㅎㅎ밑에 깔린게 꿀 같이 끈적끈적해요. 어쨋든 너무 맛있었어요!! 진짜 너무 맛있어서 또 시켜 먹고 싶을 정도 였습니당 존맛탱입니다 진짜 !!!!!! 이 사진을 보니깐 또 먹고 싶네요. 여기서 이거 먹고 나서, 레스토랑을 갈때마다 혹시 덕윙이 있나 찾아보곤 한답니당 ㅠㅠ !!! 존맛탱 ㅠㅠ
마지막으로 시킨 건, 코코넛 토마토 숩이에여!. 혹시 코코넛 향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코코넛 향이 생각보다 나요! 저랑 남친은 워낙 입맛이 잘 맞아서 ㅎㅎ 이것도 아주 완벽하게 클리어 했습니당. 사실 저는 브로콜리 숩을 정말 좋아하는데, 잘 보이지가 않네요. 집에 남은 브로콜리 있는데, 한번 만들어 볼까 생각 중입니당ㅎㅎㅎ 이건 아마 한 10불인가 했던 걸로 기억해요. 확실한건!!! 가격대가 너무 괜찮았다라는 점! 특히 저 오리 날개!!!미쳤어요!!! 아휴!!!!
빨리 밴프 다녀 온 걸 올리고 다음 여행지에 대해서도 올리고 싶습니당 ㅠㅠ !! 빨리 퀘벡으로 떠나고 싶어요. 스키타러 가야하는뎅 ㅠㅠ휴 이놈의 코로나는 끝이 안보이네요! 다들 건강 잘 챙기세요!
To be continued... thank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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