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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하루의 마무리를 그림으로!!!

2020. 11. 28. 05:57캐나다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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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예능을 보다가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하루. 그래서 무작정 아마존에서 그림 그리는 도구셋트를 구매했어요. 

한 3일 정도 하루도 안빠지고 한 작품씩 하루에 완성을 했더니 잡생각도 없어지고 시간도 잘가고 너무 좋아서. 아크릴 스케치북이랑 캔버스 천을 한 십만원치 또 주문했어요.ㅎㅎㅎ 진짜 무엇가에 홀린 것처럼 

사실 어렸을 때 미술 학원 한 두달 다닌 경험이 끝이에요. 미술에 진짜 소질이 없어요. 악기도 그렇고요. 유일한 장점은 운동신경이 뛰어나다는 거죠! 어찌 되었든 그림 실력이 허접하니깐 참고하고 봐주셨으면 해요. 

센과 치히로

ㅎㅎ 첫번째 작품은 센과치히로의 한 장면이에요. 엥? 어디 장면인가 하실 거에요. 사실 망쳤어요. 워낙 가오나시를 좋아해서 가오나시를 중점으로 그릴려고 했으나.. 가오나시를 너무 멍청하게 그려버렸네요.. ㅎㅎ 남친한테 보여줬더니 저 옆의 여자아이는 저냐고..,.. ㅋㅋㅋㅋ 치히로인데... 너무해. 아는 동생한테 주려고 했는데 꿈에 나올까 무섭다고 안가져간대요 ㅜㅜㅜ 하지만 다른 동생한테 선물아닌 선물로 줬어요. 이 그림을 가져간 동생이 귀엽다고 달라고 해서 꺄항 ㅎㅎ 

송민호 작품 중의 하나를 카피한..

이게 혹시 문제가 될까요? 송민호가 그린 작품을 따라 보고 그린건데... 솔직히 전혀 비슷 하지 않아서 아무도 몰라 보겠지만. 괜찮은거죠? 따라 그리는 건? ㅎㅎㅎ 그냥 .. 혹시나 하는 마음에 법에 걸리는 건가 싶어서... 아무도 원하지 않은 저의 두번째 작품입니다. 그래서 제 방에 걸려 있어요 ㅎㅎ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너무나 마음에 들어하는 작품입니다. 

블루제이스

ㅎㅎ남자친구의 요청에 의해 그린 블루 제이스!!!! 토론토 블루 제이스의 마크이죠!!! 제가 봐도 겁나 잘 그렸어요!!! 

남친이 너무나도 만족하고 좋아했답니당! 3번째 그림에서부터 드디어 저의 작품 실력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하 

패밀리 가이

캐나다에서 유명한 만화에요. 패밀리 가이. 음 대부분의 아시아 사람들은 몰라요 이 그림을!! 저도 남친 덕분에 알게된 만화입니다. 약간 수위가 있는 내용의 만화라고 할까? ㅎㅎ 아무튼 이 그림도 존똑이에요 제가 봤을떄. 남친도 그렇고 남친 동생도 이 그림보고 너무 잘 그렸다고. 주인공들의 특징을 아주 잘 살린 그림이에요

심슨패밀리

누구나 알만한 심슨 가족들입니당. 이것도 나름 잘 그린 것 같아요! 자기 만족이면 되죠! 사실상. 남자친구가 칭찬해줘서 좋았어요. 그리고 아는 언니랑 친구한테도 보여줬는데 다들 그림에 소질있다고 말해줘서 아주 행복했습니다. 요즘 그림그린다고 하루가 정말 쏜살같이 지나 갑니다. 하루에 그림을 그리는데 한 4시간? 정도 소비를 하는 것 같아요. 

사우스 파크

이 그림도 캐나다에서 유명한 만화중의 하나에요. 사우스 파크라고 이것도 약간 수위가 있는 만화에요. 막 그런 수위는 아니고. 어른 만화? 대화의 수준이 높아요. 말도 빠르고 처음 듣는 단어들도 많고 그렇습니당ㅎㅎ 이건 객관적으로 망친 그림입니다... 먼가 엉성한 느낌?  

라이언 킹

지금까지 그림 중의 마지막 작업이에요. 라이언 킹!!!! 정작 주인공인 아기사자를 아주 대놓고 망쳤어요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아기 사자가 망쳐서,,, 절망 아닌 절망을. 하지만 남친은 이게 제일 잘 그렸다고 하네요! 사실 이 그림은 약간 힘들었어요. 그 머랄까? 디테일이? ㅋㅋㅋㅋㅋ사실 전혀 그림에 그!!! 조차 몰라서 자세한 설명은 힘들고, 나름 이렇게 그림을 하루에 한개씩 그리면서 지루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당!! 나름 자기 만족 하면서 그림을 그려서 재밌고 즐거워요!

 

P.S. 언젠가 제 그림을 팔 날이 올거라고 믿으면서... ㅎㅎㅎㅎㅎㅎㅎ

 

To be continued.. thanks gu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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