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9. 09:13ㆍ캐나다 라이프
겨울을 그렇게 막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여행이 다달이 짜여 있기 때문이다.
2023, 2월에는 바로 남친 큰 형네가 사시는 아일랜드에 방문하는 날ㅎㅎ
토론토에서 아일랜드로. 캐나다에 살면 좋은 점은 그냥 딱 하나. 내가 좋아하는 유럽이 가깝고 뱅기표 가격도 나름 괜찮다는 점. 사실 여행 가는 날부터 쉽지 않았다. 미리 공항 근처에 파킹을 예약했는데, 풀부킹으로 갑작스럽게 우리의 예약이 말도 없이 불가능해졌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진짜 돈 비싸게 주고 주차했다. 우리의 일정은 약 5박 6일이었는데 거의 200불 나왔다 주차비가.!!!!!
우여곡절 끝에 잘 도착한 아일랜드. 아침 5시에 떨어져서, 버스 타고 더블린까지 한 40분 안 걸려서 집 도착. 간단한 인사와 함께 그냥 숙면. 우리가 세워둔 일정은 약 두세 시간만 자고 움직이는 것이지만 ㅋㅋ역시 쉽지 않다. 거의 해가 중천에 뜨고 나서야 겨우 나왔다. 버스 색깔 보고 와 아일랜드에ㅠ온게 실감 났다.
유럽갬성. 너무 좋다. 내가 살고 있는 나이아가라에는 음 이런 느낌이 전혀. 토론토는 복잡하기만 하고. 암튼 이래서 내가 유럽을 좋아하는 것 같다.
메인거리에서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카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여기에 착석했다. 아직 2월 말쯤의 더블린은 쌀쌀하다. 해가 뜨면 괜찮은데 그늘진 곳은 진짜 .. 추웠다
유럽의 감성은 역시 야외에서 마시는 커피. 사실 안에서 마시려고 하면 웨이팅이 있어서 그냥 밖에서 마시기로 결정. 근데 야외 테이블 위에 히터가 있어서 괜찮았다
남친의 와인사랑은 언제 어디서든. 집에 무려 와인 300개 달성. 최근에 500개 넣을 수 있는 와인냉장고를 새로 샀다. 아무튼, 본론으로 넘어와서 캐나다에서부터 미리 와인을 온라인으로 구매한 남친 덕분에 와인 스토어 4군데나 둘러보았다는.. ㅎㅎ 그러면서 나도 와인 하나 겟.
기네스 팩토리 가는 길에 성당이 있어서 찍어 보았다! ㅎㅎ 벤치에서 나와 함께 찍은 분은 동상! 오해하지 마세요. 사실 진짜 약간 이런 동상이 여기에 있나 의문이 들긴 했지만,, 굳이 찾아보지는 않았다. 첫날부터 날이 너무 좋아서 기분이 많이 좋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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