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14. 03:12ㆍ캐나다 라이프
안녕하세요, 데이지 팍입니다
저번 포스팅에 이어서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보려고 해요
플라멩코 시간을 기다리다가 끝나버린 것 같더라고요 ㅎㅎ
포르투갈도 갈 때마다 파두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결국 제대로 된 파두를 못 본 경험이 있는데요
ㅠㅠㅠ
이번 스페인 바르셀로나 방문때는
진짜 우연치 않게 지나가다가
할 것도 없는데 플라멩코 공연 봐??? 하다가
홀린 듯이 결제를 하고 보게 되었어요
약 한 시간 정도의 공연을 했던 것 같은데요
금액은 좌석에 따라서 달라요
저희는 제일 맨 뒷 좌석으로 제일 저렴한 금액으로 잡았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저 발을 이용한 탭댄스라고 해야 하는지
그 모습을 자세히 못 봐서 조금 아쉬웠다는 점이에요!
공연장은 그렇게 크진 않았어요
근데 그 울림이.. 진짜 ,,, 감동 그 자체예요
특히 이 사진 속의 아저씨가 진짜 진짜 잘하더라고요!!!
스텝이 도랐었요... 크!!!!!!!!!
우리 아기새들(일행 중 어린애들..ㅋㅋ)은 중간에
잠든 모습을 포착했답니다? ㅋㅋㅋㅋ
오빠들과 저는 정말 신나게 봤어요.
나이를 무시 못하나.. 싶었던 공연이었답니다!
아무튼 저랑 오빠들은 이 공연 후에 감동이 계속 남아있어서
안 되겠다 술 한잔 하러 가자 막 이랬어요 ㅋㅋㅋ
ㅎㅎ잘생긴 무용수님과 한 컷
무용수라고 해야 하나요? 어떻게 불러드려야 하는지..
공연이 끝나고 나오는데
이분도 탭댄스 엄청 추셨는데, 워낙에 쭌이 나오셔서..
묻혔어요.. 근데 얼굴은 진짜 하... 미남쓰...ㅎㅎㅎ
그래서 쭈뼛쭈뼛 다가가서 사진 한 장만
공연 잘 봤어~ ㅎㅎㅎㅎ
일행들 말이.. 누나 이렇게 좋아하는 거 처음 봐
남자친구가 알면 좀 그렇겠는데? ㅋㅋㅋㅋㅋ
잘생긴 건 잘생긴 거지.. 어쩌겠어ㅕㅕ!!
이러고 웃음 가득.. 사진 몇 장을 남겼습니다
행복 그 자체.
.
.
.
그 후에 사진은 그냥 술 취함 그 자체였답니다..
그날 새벽에 어떻게 숙소로 갔는지 기억이 저편에... ㅠ
그래도 아침에 극적으로 일어나서..
술에 취해도 알람에 몸이 반응하죠
몽롱한 상태로 씻고 나와서
이렇게 가우디성당 포토스폿에서 다 같이 한 장 찍었어요
앗, 한 명의 얼굴이 더 공개되었네요
동생이 얼굴공개 가능하다고 해서요 ㅋㅋㅋ
개구쟁이들~ 입 가리고 찍는 저의 동작을 따라 하죠
귀여움 그 자체..
그래도 떠나기 전 마지막 날이
맑아서 너무 좋았어요..
비록 속은 말이 아니지만요(숙취)
개별 사진도 한 장 찍어줍니다
이 가죽 재킷은 저의 최애가 되어서
다합에서부터 함께 하고 있는데요
사실 제께 아니라.. ㅠ
둘째 오빠의 재킷을 뺏어입엇어요
한 번 입어봤는데 완전 저한테 찰떡
가져가려고 했는데... 이 재킷밖에 없다고 해서
내년에 한국 가서 받아서 오려고요 ㅋㅋㅋㅋ
저의 또 다른 포토 스폿이에요
전 개인적으로 여기를 더 좋아해요
사람들도 덜 붐비고, 이렇게 점프샷도 가능하답니다? ㅎㅎ
여기 위치는 그 메인 포토 스폿을 구경하시고
그 맞은편 공원으로 넘어와서 크게 공원 주위로
돌면 이곳이 나와요!
사진을 찍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추로스 맛집을 갔다가
까사 밀라로 옵니다.
이 날은 약간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하는 날로
따로 다녔어요
저는 오빠들과 함께 까사 밀라, 바뜨요를 돌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거의 포토그래퍼였어요 ㅋㅋㅋ
그리고, 저도 또 한 장
안 남기고 가면 아쉬울까 봐요~
또 언제 오겠어요.. 스페인...
근데 마요르카는 또 금방 가고 싶던데 흑
돌아다니다가
커피 한 잔 할까 했는데
앉다 보니 어쩌다 보니
맥주 한 잔을 하러 왔어요
시원해~
해 지기 전에
다들 만나서 바셀 해변가로 이동
람블라스 거리를 쭉 따라서 내려오면
한 20~30분 걸으시면 해변가가 나와요
생각보다 여기 밑으로 내려오시는 분들이 없긴 해요
산책하기는 좋은 코스예요!
오랜만에 보는 바셀 해변가..
근데 수영 요트경기장인줄 알았답니다?ㅋㅋㅋ
부산인 줄 알았어요.. 윙
사진 제목은 부산 아님
ㅋㅋㅋㅋ
마치 부산 간 것 마냥... 한 컷 찍어봤어요
내년에 그래도 6년 만에 한국 들어가는데..
설렘반 기대반 걱정반...
해운대 많이 달라졌다는 친구들의 말에... 노우우
내년에는 제 고향 해운대 찐 맛집들을
한 번 포스팅해볼게요!
아무튼.. 갑자기 산천포로 빠졌는데요
다시 돌아와서~
약간 하루종일 걸어 다녔더니
다들 지친 기색이 역력!!
근데 저희가 이 날 저녁에 알아본 타파스 집이 있는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제가 무조건 오픈런 한 시간 전에는 줄 서야 해!!
이래서 저래서..
어쩌다 보니 가위바위보 진 두 사람이 먼저 가서
줄 서기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국룰이라고.. 먼저 제안한 사람이 걸리기..
당연히 전 아니에요.. 왜냐
이렇게 편안하게 누워서 노을 지는 걸 감상했거든요
막냉이 둘이 당첨.. ㅃ2222
저희는 애들 먼저 보내고 15분 뒤에 출발했어요!
저희가 갈려는 타파스 집은
"El Xampanyet"
입니다!!!
여기는 근처를 지나갈 때마다..
줄이 너무 길어서 리뷰를 보다가 꼭 가봐야지 했던 곳이에요
오후 7시 오픈인데, 저희는 6시 10분쯤 부토 줄 섰어요..
30분 넘어가서부터 진짜 저희 뒤로 줄이 어마무시하게...
ㅠㅠ
사진이 이런 것 밖에 없네요..
먼가 먹고 마시고 하기 바빴어요ㅋㅋㅋ
시켜서 먹고 또 먹고
마시고 맥주도 계속 넘어가요.. 하
여기서 진짜 맛있었던 게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워낙 머가 많아서요..
영수증을 남겨봅니다.. 영수증에 증거가 있어요ㅋ
맛있었던 건 또 시켜서 먹고... 장난 없었어요
근데 주위 테이블 보면 저희처럼 먹는 테이블은 없답니닼ㅋㅋㅋ
거의 푸드 파이터들처럼
얼마나 많이 먹었냐면요
.
.
.
302유로가 나왔답니다????
맥주는 별로 안 마셨네요 15잔 이 면요 흠
ㅋㅋㅋㅋㅋ
저희가 결제 전에 영수증 금액에서 제일 먼 사람이 커피 쏘기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제가 주문을 했기에 오케이 했는데
저의 오산이었답니다
제가 당청됬어욬ㅋㅋ
아니,,, 이렇게 나왔다고??? 전 200유로 적었거든요..
휴... 앞글자 보자마자 ㅋ
.
.
.
손뼉 칠 때 떠나라~
결제를 하고
나오는 길에
이걸 사람들이 꽤 마시고 있길래...
모지하고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마시고 계시는 아저씨한테요
영어를 하시는 분이시길래 대화하다가
한 잔 얻어먹었는데요!!
진짜 맛있더라고요!!
굳!!!!! 나중에 여기 리뷰를 보니깐
이 와인을 많이 마시고 있더라구요!
흠.. 다음에 방문하면 꼭 한 병 시켜서 먹어봐야겠어요
이렇게.. 결국 스페인 또 오겠다는 말이겠죠?
숙취로 힘든 아침을 열었는데
결국에는 술로 다시 정신을 깨우고
술로 마무리한 날이네요...ㅎㅎ
역시,, 여행은 맛있는 거 먹고 마시고 그게 재미인 것 같아요
이렇게 해서, 10월 3일 캐나다를 떠나서 10월 16일 비행기표를 찢고
11월 14일 돌아가는 비행기가 취소되고
11월 12일 비행기로 다시 예약해서 캐나다로 다시 귀국하는 일정이 끝났어요
10/3 ~10/17 스페인
10/17~11/4 이집트&요르단
11/5~11/12 스페인
요즘 들어서 포스팅을 꾸준히 하는 이유가
사진첩의 용량이 감당을 못해서
이렇게 안 하면 제 여행기억들이 흐릿해져 가더라고요
그래서, 앞으로도.. 2년 정도 묻힌 제 여행 기억들을
꺼내보고, 좋았던 장소들을 공유할게요 :_)
To be continued... ch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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