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0. 02:54ㆍ캐나다 라이프
안녕하세용, 오늘도 역시나 따뜻한 날씨가 반기고 있네용. 어제 친구가 집에 놀러와서 이야기 하다가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이 있어요. 작년, 11월 7일날 첫 눈이 왔더라구요. 이 지역에 ㅎㅎㅎ 하지만 이번에는 포근한 날이 계속 되고 있어요. 근데 여기 날씨가 진짜 이상한게 이렇게 따시다가도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고 난리도 아니랍니다. 날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차를 렌트해서 돌아다니고 싶더라구욥. Anyway, 오늘은 밴프 여행 2일차에 다녀온 곳을 소개해 드릴려고 이렇게 글을 끄적여 봅니다.
오늘도 역시나 레이크 루이스를 방문했어요. 밴프 다운타운에 머무는 동안 맨날 맨날 눈 도장을 찍을려고 하루도 안 빠지고 왔습니당ㅎㅎㅎ 이렇때 아니면 언제 이렇게 실컷 보겠어요? 두번째 날은 약간 구름이 낀 상태로 하루를 맞이했어요ㅛ. 그래도 그 나름대로 운치도 있고, 너무나도 이뻤습니당. 오늘은 다른 옷차림으로 방문했으니, 같은 자리 다른 포즈로 찰칵 사진을 또 겁나 찍었습니당
저 뒤에 먼사 산신령이 나올 것 같쥬? 아닌가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 ㅎㅎㅎㅎ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건데, 대자연 앞에서면 한 없이 인간이라는 존재는 작은 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리 기술이 좋아져도 자연이 스스로 만든 이 아름다움에는 견줄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사실은 유럽을 정말 좋아해서, 유럽 여행만 한 5번 정도? 넘게 다녀오고, 특히 이탈리아를 너무 좋아해서 이태리에서 살아본 적도 있어요. 머 사실, 유럽 여행은 누구나 다들 좋아할 거라고 생각되요. 근데 저는 유럽이 정말 좋았던 건, 바로 건물들이였어요. 오래된 건물들이, 먼가 무너질 것 같은 그러한 건물들이 그 주변 환경과 어울러져서 품어져 나오는 그 느낌? ㅎㅎㅎ 갑자기 감성과 오글 거림으로 글이 변질 되었네요. 기회가 되면, 유럽 여행 사진과 글을 올려 볼려고 합니당. 너무 유럽이 그리워요.. ㅜㅜㅜ
어찌되었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자면요. 첫째날에 등산을 아주 힘들게 했더니, 두번째 날은 진짜 등산을 못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레이크 루이스 한 바퀴를 도는 코스를 가기로 했어요. 가는 길은 이렇게 평지입니다. 호수의 옆을 따라 걷는 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생각보다 깁니다. 걸어도 걸어도 끝이 안 보이더라구요 하하
걷다가 걷다가, 중간에 스팟 나오면 가서 사진을 또 찍고, 이렇게 점프 샷도 한 번 찍어보고.
처음 가는 낯선 길은 어찌나 좋던지.
짜잔. 드디어 페어몬트 샷또 호텔을 마주 보고 섰어요. 여기가 도착지에요. 여기 서서 바라본 호텔과 주위의 풍경은 마치 정말 그림 같았어요. 사실 눈이 정말 한 수 위였다고 생각해요. 또 다행인게, 여기에 도착할쯤에 해가 뽁 하고 나타나서 사진이 더 잘 나온 것 같아요. 해가 쨍쨍하게 비추니깐 너무 따뜻하고 좋았어요.
친구랑 둘이서 번갈아 가면서 사진을 찍고나서, 다시 되돌아 오는 길에 찍은 사진들이에요. 돌아 나오는 길에 해가 더욱 강렬하게 비추고. 더욱이 빛이 호수에 딱 하니 비추고 있는 이 모습이 너무 이쁘더라구요. 호수가 진짜 반짝 반짝 거리지 않나욥? ㅎㅎㅎㅎ
ㅎㅎㅎ 조금 위험한 도전을 해보았지요. 긴 나묵 보이길래, 조심 조심 가서 눈을 조금 치우고 앉아서 찰칵. 사진으로는 별로 안 위험해 보이지만.... 조금만 잘못 디디면 바로 빠지는 위치에요. 그리고 저기 앉아서 찍을려고 제 엉덩이가 아주 희생했어요... ㅜㅜ 다 찍고 나왔는데, 엉덩이가 진짜 얼 것 처럼 차갑고 아프고. 아름다운 도전 뒤에는 항상 고통이 따르는 것 같아요.
두번째 날의 일정을 저렇게 마무리하고, 빠르게 밴프 다운타운으로 넘어왔어요. 배도 너무 고팠고, 이 날 기념품 샵에 가서 이것 저것 살려곻ㅎㅎ 일찍 들어왔습니당. 지금이 겨울 시즌이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아주 곳곳이 공사 중이였어요. 그래서 차가 다니는 길도 막히고, 아주 난장판이더라구요. 정말 정말 크게 공사 중 이였어요.
원래는 피자를 먹을려고 했다가, 갑자기 한식당을 오게 되었어요. 다운타운 중앙에 위치찬 한식당이에요. 내부가 정말 크고 깔끔하더라구요. 한국 전통 물건들도 곳곳에 진열 되어있구요. 진짜 좀 음 한국 같다라는 느낌? 그리고 다운타운에 한국식품점도 있고 진짜 너무 신기했습니당 ㅎㅎ 저는 설렁탕을 시켰구요, 친구는 제육볶음을 시켰어요. 아우 저 제육볶음 진짜 짱 맛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고기는 그닥 막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감칠 맛이 아주 났습니당. 혹시 이 식당을 방문하시게 되시면 꼭 드셔보세요. 제가 주문한 설렁탕도 맛있었어요. 특히 저 반찬으로 나온 깍두기가 아주 나이스. 그리고 여기 매니저?이신 분이 너무나도 친절하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것 저것 가볼 만한 곳도 추천받고 ㅎㅎㅎ 혹시 밴프에서 일정이 긴 분들은 여기 한식당 한 번 방문해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광고는 절대 ㅇ아니구요. 맛도 괜찮고, 너무 친절하셔서 이렇게 올려 봅니당 ㅎㅎ
오늘은 이렇게 마무리를 하고 다음에 봐용.
To be continued...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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