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2. 5. 05:04ㆍ캐나다 라이프
안녕하세요, 데이지 팍입니다
11박 12일 다합에서의 삶의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근데 하나하나 쪼개서 올리는 걸 안 좋아해서
한 2~3일 치 섞어서 올려요 ㅋㅋ
그래도 재밌게 봐주시고,
다합 여행 예정인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해요
프리다이빙 강습이 없는 날
바다 수영도 할 겸, 태닝도 할 겸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나왔어요
프리다이빙을 더 쉽게 하기 위해서?
오리발과 프리다이빙용 수경?을 빌립니다
라이트 하우스 나가기 전,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주스 맞은편에 있는 대여 샵에서 빌리시면 돼요
빌려가는데, 이름도 싸인도 아무것도 안 해요..
놀라지 마세요.. 그래도 다들 반납은 꼭 한답니다
참고로 시간제한 없습니다
제가 10월 24-11월 4일까지 다합에 머물렀어요
여전히 물은 따십니다
근데 떠나기 전에 진짜 해가 한 시간 더 빨리 지고
물이 초반보다 살짝 차가워짐을 느껴요!
늘 가던 곳에 가서 자리를 잡고
수영을 하고
태닝을 더 이상 안 해도 될 것 같지만
탄김에 더 태우자라는 마인드라서
더 더 태어버립니다
거의 머 진짜 현지인 수준으로 만들었어요
.
.
진짜 현지인줄 알더라고요.. 막판에는요
이 음식은 코사리라는 이집트 음식이에요 아마도요?
누들, 콩, 토마토소스?, 그리고 바삭한 어니언 크런치 같은 걸
뿌려주는데요!!!
이거 완전 별미입니다
수영하고 집 가는 길에 리어카 같은 거에 이렇게 코사리 파는 아저씨가
돌아다니세요!! 꼭 드셔보세요!!!
50파운드 가격이었습니다.
진짜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웃긴 건,,, 전 음식에 큰 흥미를 잘 못 느껴서
어? 여기 맛집이래 꼭 먹어야 한대
소개해주고.. 정작 전 트라이 안 해봤어요ㅋㅋ
이거 사서 숙소 가놓고는
목말라서 맥주를 마시다가... 음식이 상했다는 결말이..
(참고로..... 저 술 잘 안 마셔요... 원래는요)
아무튼 다른 분들은 꼭 드셔보세요.
같이 다닌 동생들은 인생 코샤리라고 할 정도로 맛있었대요
약간 짜장밥 맛이 난대요!!!!
시간이 흘렀죠
또
ㅋㅋㅋㅋ
밤 산책 멤버들입니다
같은 방 쓰는 오빠야들과 함께
산책하러 나와서 커피 한 잔 마셔요
여기서 마시지 마세요..
진짜 맛 하나도 없어요..ㅎㅎㅎㅎ
커피 만든느데 오래 걸리고,,
일의 효율성이 많이 떨어지게 일을 하더라고요
커피 마시고,
낮과는 분위기가 다른 다합 거리에서
이쁜 곳이 나오면 오빠들이 사진도 찍어줍니다
저기 서 봐~
찰칵
그리고 이동합니다
오 여기 이쁜데
저기 가서 서
그러면 알아서 찍어주는 좋은 사람들
어쩌다가 셋이서 산책을 하게 되었는데
셋 다 밤에 산책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분위기도 너무 좋고
낮에는 워낙 더워서 걸어 다닐 엄두를 못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밤에 선선한 바람을 느끼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산책도 하고
구경도 하고~~
그러다, 저녁마다 산책을 자주 갔다는 이야기.
다합에 가시면, 밤 산책 추천드려요!
특히나 여름시즌에는 진짜 더할 나위 없이
돌아다니기가 좋고,
낮과는 다르게 더 활발한 다합을 즐길 실 수 있어요
가는 길에,
둘째 오빠의 산발 머리를 정리할 겸
숙소 근처 바버샵에 왔답니다
잘 잘라줄 수 있을까 하는 엄청난 걱정을 하고 왔지만
생각보다 너무 잘해줘서 놀랬어요!!!
깔끔 그 자체!!!!
아니 진짜 사람이 달라 보였습니다.....
크으... 누구신가요 그대
근데 옆에서 잘 지켜봐 주세요,,
말이 잘 안 통하다 보니깐
갑자기 급발진해서 옆머리를 막 잘라버리는 불상사가..
그래도 제가 중간에 저지를 해서
크게 막 해치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머리카락 자른 오빠가 아주 만족을 해서
저까지 기분이 좋았답니다
아 금액은 원래 한 150 파운드면 된대요
저희는 흥정할 생각을 못했서 300파운드라는 금액을
.....
ㅠㅠㅠ호구 잡혔죠 그냥..
아무튼 혹시 머리카락 자르실 생각이시라면
게스트하우스에서 오래 머문 사람 또는 스태프분들한테
가격을 물어보고 가시길 바라요!!!
어찌 되었든, 이쁘게 되었으니깐 ~
아 이 멍멍이의 이름은 칼빵이라고 해요
다합에서 지내시는 동안 한 번쯤을 보실 수 있어요
칼빵이는 한국사람들을 잘 따른다고 합니다
주인은 누군지 몰라요
근데, 칼빵 이를 보면 놀래지 마세요
새벽까지 맥주 마시는 동안에
저희 옆에서 든든하게 보디가드처럼 지켜준 착한 아이랍니다
새벽까지 밤바다를 보면서
맥주를 즐겨 마셨는데요, 지내는 동안에요
진짜 진짜
다합에서 제일 좋아한 시간이었어요
좀 더 먼가 20대에는 사람들과 다 같이 어울리면서 노는 게 좋았다면,
지금은 소소하게 마음 잘 맞는 사람들을 만나서
오순도순 이야기하는 게 더 좋더라고요
엄마가 말하시길,, 제가 철이 든 것 같대요...ㅎㅎㅎ? 윙?
그냥.. 예전 같지 않은 것 같습니다만?
엄마 의견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아무튼 철이 쫌 든 것 같은 데이지는 이만....
To be continued... cheers
'캐나다 라이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합에서 페트라 당일치기 여행 1편 (7) | 2024.12.06 |
---|---|
10월 다합에서 삶의 체험(11박 12일의 여행) (6) | 2024.12.06 |
다합에서의 생활 (2) | 2024.12.04 |
바르셀로나 5박6일 일정 중 흐린날 먹부림 한 날.. (4) | 2024.12.04 |
바르셀로나 일정 - 구엘공원(걸어서 가는 방법) (1) | 2024.12.03 |